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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경제 표방 불구 국유기업 우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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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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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30여년간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시장경제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자산 면에서 소기업은 여전히 국유기업에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3일 발표한 '2011년 중국 500대기업 발전 보고'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민영기업은 184개에 달했다. 그러나 500대 기업 전체 매출액과 자산총액, 순이익 항목에서 민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 10%, 18%에 불과했다.

또 순위에 든 민영기업의 작년 자산총액과 순이익, 매출액은 각각 5조8825억위안(한화 약 1035조원)과 391억위안, 6조9849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체 500대 기업의 자산총액 순이익 매출액 중 각각 17%, 10% 18% 차지하는데 그쳤다.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의 상위 10개 기업도 주요 평가지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10대 국유기업의 매출 총액은 8조5261억위안으로, 10대 민영기업 매출액 1조669억위안의 8배에 달했다. 이 중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의 작년 매출액은 1조9690억위안으로, 10대 민영기업의 매출 총액보다 많았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은 화웨이(華爲)기술의 매출액은 1852억위안으로, 시노펙의 10%에도 못미쳤다.

한편 수익 증가율 면에서는 민영기업이 국유기업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민영기업의 순이익 증가폭은 79.5%로, 500대 기업의 평균치보다 무려 40% 높았다. 자산회전율은 142.8%에 달한 반면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평균치보다 20%P 낮게 나타났다.

기업 연합회는 이에 관해 중국 국유기업들이 금융, 석유, 통신 등 주요 사업을 독점하고 있어 매출액과 순이익면에서 민영기업과 큰 차이가 벌어졌다"며 "그러나 민영기업들이 과학, 정보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 자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빠른 수익률 증가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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