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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북한의 포격도발 위협에 이젠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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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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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비상 장비를 갖춘 민방공 대피시설 2개소 완료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주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민방위 긴급대피시설 2개소의 설치를 완료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이후 재도발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방공 대피소 설치사업 8개소 중 고대산과 대광리지역 등 2개소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완료한 대피소는 지난 7일 준공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을 계기로 접경지역 각 시.군에 설치되는 대피소중 제일 먼저 완공된 것으로 신서면 대광리 시설이 585㎡, 고대산 시설이 264㎡로 2개 시설을 합해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0.5m 두께의 지하콘크리트와 방폭시설, 내부의 위생시설 및 편의시설, 발전기 등 비상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장기체류시설이 아닌 임시대피시설로 화생방 보호를 제외한 일반 고폭탄 피격보호 수준의 대피시설이다.

지역주민들은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최북단에 거주하고 있어 북한의 공격 위협 때마다 늘 불안했지만 생활터전 가까이 대피소가 완공되어 이젠 안심하고 살 수 있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의 추진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사태로부터 신속한 대피로 주민의 생명보호와 정주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시설도 빠른 시일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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