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이후 재도발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방공 대피소 설치사업 8개소 중 고대산과 대광리지역 등 2개소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완료한 대피소는 지난 7일 준공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을 계기로 접경지역 각 시.군에 설치되는 대피소중 제일 먼저 완공된 것으로 신서면 대광리 시설이 585㎡, 고대산 시설이 264㎡로 2개 시설을 합해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0.5m 두께의 지하콘크리트와 방폭시설, 내부의 위생시설 및 편의시설, 발전기 등 비상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장기체류시설이 아닌 임시대피시설로 화생방 보호를 제외한 일반 고폭탄 피격보호 수준의 대피시설이다.
지역주민들은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최북단에 거주하고 있어 북한의 공격 위협 때마다 늘 불안했지만 생활터전 가까이 대피소가 완공되어 이젠 안심하고 살 수 있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의 추진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사태로부터 신속한 대피로 주민의 생명보호와 정주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시설도 빠른 시일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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