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22일 "미국의 신용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한미 FTA가 비준된 것은 양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라며 "우리 경제는 한·미 FTA를 통해 더욱 치열해진 국제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미국시장 선점을 통해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 등 한미 FTA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은 경제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되도록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정밀기계(의료기계 등), 화장품, 제약, 서비스산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미국시장 전략품목의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지향형 'Small Giants'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협조해 피해산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산업별로 적합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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