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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진흥회 "한미 FTA 비준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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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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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전자진흥회)는 22일 정부의 한․미 FTA 비준이 통과된 직후 전자·IT업계는 이를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진흥회는 전자‧IT산업은 이날 성명서에서 “다른 산업에 비해 미국과의 산업구조가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한미 FTA 발효시 우리 업계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FTA 발효 후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 양국간 기술협력 확대, 생산시험장비 및 원부자재의 가격인하 등으로 미국시장 및 다른 국가에서 우리 전자제품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미 FTA에서 전자·IT산업은 관세 즉시철폐가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6.1%, 미국은 95.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측에 칼라TV, 백색가전 등을 중장기 유예품목으로 양보했다.

하지만 국내 취약부문인 전자의료기기 분야의 관세철폐시기 중장기유예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내 산업에 유리한 협상결과를 얻어냈다.

전자진흥회는 또 “한미 FTA 발효로 그동안 일본 수입 비중이 높았던 핵심부품소재, 방송통신장비 등 비 ITA 품목의 미국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A(정보기술협정)는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기기, 기타 관련부품 등 정보통신분야 제품의 무관세 무역자유화협정이다. 협정국간 관련품목은 무관세가 적용된다.

전자진흥회는 “비 ITA 품목의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의 관세철폐로 국내 전자·IT제조업계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이라며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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