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개 회사 임원 주식처분해 167억위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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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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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한 기업들의 고위급 임원들이 올해 주식을 처분해 167억위안(약 2조8390억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 기관인 윈드(wind)에 따르면 22일 현재까지 상하이ㆍ선전의 상장사 가운데 538개 기업 1238명의 고위급 임원들이 주식을 처분했다. 이들은 1인 평균 1349만위안(약 22억9330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60개 기업이 중소판과 창업판(차스닥)에 속해 주로 이들 증시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서도 중루이쓰촹(中瑞思窓ㆍ300078) 위궈화 부사장은 올들어 한번에 처분한 주식(유통주 대비)이 가장 많았던 상장사 고위급에 올랐다. 그는 지난 6월 14일 유통주 476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이 회사의 유통주식 가운데 8.23%를 차지한다. 그는 주당 17.93위안을 받아 8534만6800위안의 현금을 손에 넣었다. 위 부사장이 앞서 5월부터 5차례에 걸쳐 주식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은 모두 1억6000만위안이었다.

그런가 하면 러푸(樂普)의료(300003) 푸중제(蒲忠杰) 회장은 한번에 가장 많은 액수를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3일 그는 1500만 주를 매각해 3억7300만위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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