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콜롬비아 사무소 개설···중남미 방산시장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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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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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구 LIG넥스원 사장이 '콜롬비아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LIG넥스원이 중남미 방산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효구 대표와 알바로 에찬디아 두란 정보국장(전 해군사령관), 쎄싸르 고메즈 삐니요 해군 제독, 추종연 주콜롬비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 콜롬비아 사무소(LIG Nex1 Colombia)’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사무소는 콜롬비아 국방부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파악 및 실시간 사업관리가 용이하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인 세계 유수의 경쟁사(MBDA, Thales, Boeing, IAI, SAAB 등) 등과도 함께 수주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LIG넥스원은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을 통해 콜롬비아를 중남미 시장의 생산기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동 개발 사업을 확보하는 등 중남미 시장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육·해·공군 및 경찰력이 42만명에 달하는 중남미의 전통적 군사 대국이다. 최근에는 노후화된 무기 체계의 현대화 및 자체 방산 역량 확보를 긴급 추진 중이서 방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양국 해군간 방산 협력 MOU 체결 및 한국 해군의 도태된 초계함(PCC)을 조건부로 증여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기술 이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사장은 “이번 LIG Nex1 Colombia 사무소 개소는 한-콜롬비아 방산분야 전략적 관계 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급격한 국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방산업체로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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