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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한민국이 읽은 大작가' 행사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29일의 신경숙의 낭독공감 '대한민국의 문학을 부탁해!' [사진 = 교보문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교보문고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지난 30년간의 베스트셀러를 돌아보며 독자의 추억을 되새기는 취지에서 마련된 '大한민국이 읽은 大작가' 시리즈가 29일 신경숙의 '대한민국의 문학을 부탁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교보에 따르면 교보는 5월 4~15일 실시해 2만 여명이 참가한 설문 투표로 '독자들이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 10인 선정에 돌입했고 결국 공지영, 권비영, 김진명, 신경숙, 유홍준, 이문열, 이외수, 이해인, 조창인, 최인호 작가와 함께 국내 문학작가 중 교보문고에서 지난 30년간 최다 출간 종수와 판매권수 기록을 가진 김훈, 조정래, 황석영 작가를 추가 선정했다.
행사는 지난 6월 18일 '대한민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말하다'를 주제로 유홍준 강연회가 열린 이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 못한 작가 조창인과 최인호을 제외한 11인이 강연회, 문학기행, 낭독회 등 다양한 형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는 매회 진행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위치한 광화문 교보빌딩의 교보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조정래 강연회(8월 20일)는 350석 규모의 자리를 가득 메운 후에도 각 통로에 독자들이 앉아 강연회를 들었고, 공지영 작가와 이해인 수녀가 함께 떠난 지리산 문학기행(8월 6~7일)은 신청 페이지를 연 지 하루만에 인원 모집을 모두 마쳤다.
이 외에도 7월 2일에는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권비영과 김진명의 강연회가, 8월 27일에는 '대한민국, 이 시대를 말하다'를 주제로 이문열 강연회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무더웠던 날씨의 한여름인 7~8월에는 '대한민국에서 작가를 말하다'를 주제로 황석영 낭독공감(7월 14일), 김훈 문학기행(7월 30일), 조정래 강연회(8월 20일)가 연이어 개최됐다.
9월 24일에는 '대한민국의 청춘을 말하다'를 주제로 이외수 작가가 있는 화천 감성마을로 청춘 문학기행을 떠나기도 했다.
교보문고 남성호 홍보팀장은 "10회의 행사에 15만 여명의 독자가 열띤 관심을 보였고 최종 2100여 명의 독자가 참여했다"며 "11인의 작가가 교보문고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수준높은 행사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 30년이 그랬듯 앞으로의 교보문고도 책과 독자, 독자와 저자 사이를 이어주는 소중함 꿈을 연결하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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