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 플랜인 '기후변화대응 세부실천계획'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R&D(품종, 재배기술개발)추진 △시설재배 확대 및 아열대소득작목개발 △이상기상에 대응한 농업기상 예측정보 제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농어업의 위상을 강화키로했다. 기후변화 대응지표를 선정해 성과를 관리하고 환경변화를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을 전략과제로 격상시켜 관리키로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대응위원회의 위원장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 임명,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 세부실천계획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은 2012년부터 예산 및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반영한다. 이 분야의 R&D투자규모를 2020년까지 1조원규모로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는 농·어업인 및 경영체에 대해서는 운영 및 시설자금 지원시 우대하는 방안 등을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반영한다. 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감축사료 사용하는 농어가에 우선지원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대응센터를 2013년에 설립, 국지기상 및 재배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새로운 흡수원 개발 및 배출원을 중점 관리한다. 농경지 및 해조류를 새로운 흡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관리, 장내발효·가축분뇨 등 배출원 관리 강화 및 탄소상쇄·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도 내년에 도입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위해 재해예방 및 온난화에 대한 생산력을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대응 1조원 R&D를 통해 기온이 2∼4℃ 상승시에도 적응 가능한 품종을 개발, 시설재배 확대로 2010년 수준 이상의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종개발은 벼 39종, 맥류 12, 사과 8, 무·배추 4, 어류 7, 해조류 2 등 12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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