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자이셴(浙江在線)에 따르면 딩레이는 최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투자한 닝보의 와인회사가 이 박람회의 와인 공급상으로 지정되면서다. 그는 “회사 홍보 지원 차원에서 참가했다”며 스스로를 와인 무역상이자 양돈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6월 닝보보세구에 설립된 한 와인회사의 주주 6명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 회사는 프랑스로부터 수입한 포도주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수천위안에서 수만위안짜리 고급 포도주 위주로 판매한다. 원저우, 상하이, 광저우 등에 지점을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중국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출 예정이다.
딩레이는 중국의 와인 시장의 전망을 낙관했다. 하지만 그는 직접 포도주를 생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포도주는 토양과 기후에 대한 요구치가 높기 때문이라며 전문 수입상에 만족한다고 그는 답했다.
IT업계 대표적인 경영인은 딩레이는 지난 2009년에는 양돈사업에 발을 내딛어 놀라움을 준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지난 3월 저장성 안지(安吉)에 돼지 사육장을 만들었으며, 올해 안에 돼지고기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었다. 마침 올들어 돼지고기가격이 급등하면서 그의 혜안에 감탄하기도 했다.
딩레이는 출시가 계속 연기 됐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며 돼지 사육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한다는 아이디어도 밝혔다. 그가 생산하는 돼지고기는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