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66억달러 돌파..전년比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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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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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11월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66억달러를 기록했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연간누계 실적이 6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1월까지 수출은 25.8%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전년동기대비 57.0%증가), 커피조제품(47.7%), 파프리카(18.5%) 등 주력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율은 다시 두 자릿수(15.1%)를 회복했다.

11월 수출은 65억4900만달러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억9800만달러로 올해 평균치(28.9)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김(57.0%), 고등어(65.1) 등 수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고등어는 수출용 소형고등어 어획증가로 이집트·베트남으로 냉동, 스리랑카로 통조림 수출이 늘었다. 오징어, 삼치, 게살도 수출 호조를 보였다.

수산물 최대 수출품목인 참치(1.1%)는 전월 다소 부진했지만 11월 일본에 대한 수출증가로 반등세를 그렸다.

배(1.0%), 단감(19.7), 감귤(74.6) 등 과실류 수출도 증가했다. 배는 11월 들어 대만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소폭 증가했다. 단감과 감귤은 10월말 이후 본격적 수출이 진행되며 각각 말레이시아, 미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사과(△33.0%) 수출은 최대 시장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검사 실시로 다소 위축됐다.

국가별로는 주요국 대부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24.0%) 수출은 한류 및 연초 지진발생 효과 등에 힘입어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9년(209억9700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현 추세로 올해 일본에 대한 수출은 역대 최고치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43.8%), 아세안(38.8) 등 신흥국의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아세안 국가 중 인도네시아 수출은 1억달러를 달성했다. 11월 현재 1억달러 이상 수출국은 11개국으로 늘었다.
지난해 1억달러 이상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러시아, UAE, 대만, 태국, 베트남, 이라크, 필리핀 등이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불황 속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 애로사항 해소 및 수출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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