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사진)가 12일 COEX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수베이 CEO는 지속적인 석유제품 수출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외국인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산업분야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수베이 CEO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27년을 근무하고 2008년 3월부터 S-OIL의 대표이사를 맡아 석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세계적 수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왔다.
S-OIL은 내수 공급에 안주하던 석유산업을 수출 종목 순위 3위권의 효자 산업으로 탈바꿈하게 한 우리나라 석유제품 수출의 효시다. 1980년대 초반부터 해외시장을 전략적 목표시장으로 삼아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 전세계 30여개 나라에 연간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 금액은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베이 CEO는 “S-OIL은 첨단 고도화시설을 기반으로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지속해 내수산업으로 인식되던 국내 석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S-OIL의 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 매진해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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