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연루 외환銀 이사 4명 2개월 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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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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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해임권고' 중징계 내릴 듯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외환은행 전·현직 임원들이 내년 2월 중 퇴출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마치고 지난주 이사 4명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징계 수위는 해임권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안건을 회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중징계를 받게 될 전·현직 임원들은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SCA(론스타가 투자한 외환은행의 지주사) 대표,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등이다.

이들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유 대표만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재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가 이달 말 해임권고를 확정하면 외환은행은 2개월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금융위 의결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해임권고 징계를 받으면 향후 5년간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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