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 35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총 111명이 등록한 것에 비해 월등히 많다”고 “정치신인들이 출마 희망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려고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 정부 고위직 출신 중에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무소속)이 대구 중ㆍ남구에서,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한나라당)이 부산 연제구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상의 전 합참의장(한나라당)은 경남 사천시에서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고, 5선 의원 출신인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대전 중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한나라당)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나라당 홍문표 전 최고위원은 충남 홍성ㆍ예산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야권 후보로는 전직 민주당 의원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에서 임종석 전 의원이 성동을, 민병두 전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유승희 전 의원은 성북갑, 오영식 전 의원은 강북갑, 김성호 전 의원은 강서을, 이경숙 전 의원은 영등포을, 국민참여당 대변인을 지낸 이백만 씨는 도봉갑에서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지역에선 장경수 전 의원이 안상시 상록갑, 임종인 전 의원이 안산시 상록을, 김현미 전 의원이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3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고용할 수 있다.
또 △명함 배부 △전자우편 및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구 내 총 세대수의 10% 범위에서 홍보물 발송 △직접통화 방식 지지호소 등의 범위에서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