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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25 민간인납북자’에 217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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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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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의원·`일장기말소‘ 기자 등 납북자 결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제헌국회 의원, 베를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에 대한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했던 언론인 등 217명이 추가로 6·25전쟁 민간인 납북자로 13일 결정됐다.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각 시도실무위원회 사실조사와 소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납북피해신청 264건 중 217건을 납북사건으로, 나머지 28건은 `납북자 비결정‘, 19건은 `납북자 판단불능’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서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55명의 납북자를 포함하면 총 272명이 공식적인 납북자로 인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217명은 △제헌국회의원인 오택관·조옥현·김경도 △제2대 국회의원인 안재홍·윤기섭 등 정치인 16명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부문 우승사진에서 손 선수 가슴팍에 새겨진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을 주도한 이길용 당시 동아일보 기자 등 언론인 5명 △권태술 전 서울중구청장 등 공무원 35명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의 부친 이성환씨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안재홍 전 의원의 경우 1950년 8월 초 자택에서 인민군에 의해 납북됐고, 이길용 기자는 납치공작 회유에 불응하다 1950년 7월 자택 인근 노상에서 북한 정치보위부원들에 의해 납북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년 두 차례에 걸친 납북자 공식 인정에 이어 2013년 12월말까지 납북피해신고 접수를 받아 지속적으로 6․25전쟁 납북자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며, 향후 6·25전쟁납북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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