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김정우-설기현 등 FA 160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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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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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정우(성남), 설기현(울산), 하태균(울산) 등 160명의 K리거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2012년도 FA 선수 160명을 최종 공시했다. 2012년 K리그는 스플릿 시스템과 승강제 등 큰 격변이 예고돼 김정우나 설기현을 비롯한 대어급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60명의 선수를 팀별로 보면 강원이 24명으로 최다이며 인천(20명), 광주, 대전(이상 각 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포지션별로 보면 미드필더가 64명으로 가장 많고 수비수(52명), 공격수(29명), 골키퍼(15명) 순이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 기간을 갖는다. 이 때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오는 2012년 2월 29일까지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 진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FA 자격 취득 선수 중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는 10명 뿐이다. 본래 16명이나 이 중 6명은 만 34세 이상으로 이적료 산출 연령별 계수(0)에 따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150명의 선수는 이적료 없이 FA 영입이 가능하다. K리그는 계약금 제도가 있던 2004년 이전 입단-만 34세 이하 선수에 한해 FA라도 일정액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이번 FA 자격 취득 선수 중 최대어는 올해 상무에서 제대하고 성남에 복귀한 김정우(성남)와 울산의 K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탠 설기현(울산)이다. 마른 체형으로 '뼈트라이커'로도 불리우는 김정우는 미드필더였다가 상무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15골을 넣었다. 설기현은 올해 '5골 7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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