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리스크 대응 물가관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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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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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연말연시에 이런 비상사태가 생겼다. 생필품 가격을 포함해 물가문제에 정부가 더욱 고려해야 한다”며 특별 물가관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경제상황을 점검키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금년 한해 동안 생필품 값 때문에 국민들 모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며 “연말연시, 그리고 설날까지 물가를 특별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갖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가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 각계각층에서 이럴 때일수록 한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여기서 국론이 분열되면 국가신용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수출확대 전략에 대해 “중소기업, 특히 영세기업은 FTA 혜택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는 인상”이라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서비스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 새로운 시장개척도 중요하고 기존 시장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며 “민관의 노력과 함께 수출금융이나 수출보험 등 정부의 지원체계를 활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홍석우 지식경제·서규용 농림수산식품·최광식 문화체육관광 장관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김대기 경제수석·최금락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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