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산업 R&D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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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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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산업(HT)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충,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사진)은 27일 서울 노량진 CTS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HT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인력과 예산을 확대해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개발(R&D) 예산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원장은 "진흥원은 내년도 R&D 부문에 올해 2383억8200만원 보다 21.7% 증가한 2901억84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예산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질병 극복·신사업 창출) 1722억원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 235억원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 175억원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 100억원이다.

건강기능식품연구개발과 100세사회대응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각각 15억원, 10억원 지원한다.

의약품 등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도 강화한다.

고 원장은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지소를 늘리고, 외국인 환자의 송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산업 수출지원센터도 유럽과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에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출지원센터는 현재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3곳에서 내년에는 6곳으로 늘어난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의 해외 인허가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맺은 환자송출의 경우 내년에는 다른 중동국과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 원장은 “HT 산업화는 진흥원에서 담당해야 하는 몫”이라며 “보건복지부와의 조율과 조정을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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