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뛰게 하자> 반기업정서·투자감소·성장축소 악순환 끊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08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업을 뛰게 하자> 반기업정서·투자감소·성장축소 악순환 끊자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용비(龍飛). 임금이 즉위하는 것을 이르는 이 말처럼 2012년 새해에는 기업이 힘껏 날아올라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반기업 정서, 투자 감소, 성장 축소라는 악순환을 이어간다면 국가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FTA로 관세 장벽이 사라지는 만큼 더 넓은 경제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무한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자동차와 섬유를 비롯한 수혜업종은 경쟁우위를 지키면서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이나 제약업종도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새해 또한 금융위기, 재정위기가 맞물려 세계 경기를 더욱 침체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대내적인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총선·대선이라는 정치 이벤트에 포퓰리즘이 판을 칠 경우 반기업 정서 심화나 규제 남발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 정권 말 반복돼온 것처럼 검찰은 이미 재계를 정조준하면서 대기업 총수를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 경영공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북한 변수 또한 재계에는 위협적이다.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측 체제불안은 환율 급변, 원자재값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업 체감경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2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기업이 무너지면 우리 경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주경제>는 2일부터 한·미 FTA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기업을 뛰게 하자'라는 주제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

먼저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FTA 준비상황을 살펴본다. 이어 소관부처, 관련산업별로 이슈를 나눠 점검한 뒤 종합적인 전문가 제언을 싣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