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LED 지분 매각은 부정적”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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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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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개선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전망되지만, 삼성LED 매각으로 인한 성장동력 부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2.5% 감소한 1조8801억원으로 이전 전망치에 비해서 개선된 규모”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서 소폭 증가한 725억원으로 ACI사업부와 OMS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삼성LED는 삼성전자로 흡수합병 될 예정으로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약 2830억원)을 보상받게 된다”며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LED 주식의 장부가는 1094억이지만, 2011년 삼성LED의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삼성LED 매각 규모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가 삼성LED 매각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영업 적자 규모 축소 등으로 볼 수 있으나 성장동력의 한 축이 없어졌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다 더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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