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내수면어업 발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내수면어업법(제5조)에 근거해 수립한 5개년(2012∼2016) 계획이다. 내수면어업 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목표 및 정책의 기본틀을 담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그간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수면 생태계 관리 중요성 증대, 관상어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선제적 대응 등 여건변화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양식어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내수면 수산자원의 적극적인조성 및 관리 △어업생산과 레저산업의 복합공간으로 내수면 활용도 증대 등을 정책방향으로 정하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집중 육성 △내수면 수산자원의 보호·관리 강화△내수면 수산물의 안정성 및 소비촉진 등 5개 중점분야 17개 세부추진 과제를 설정해 추진키로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뱀장어 인공종묘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양식기반 안정화 및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량 암컷 친어 확보와 초기 먹이생물 및 사료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실뱀장어 생산 체계 구축하는 등 완전양식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뱀장어 완전양식 추진 연구단'을 운영해 인공종묘생산 원천기술을 2015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낙후된 내수면 뱀장어, 송어 등 양식시설을 현대화, 내수면 양식대상 어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종품종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수면 관상어산업(2010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 약 2400억원)육성으로 내수면어업의 범위 확장 및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내수면 수산자원의 보호·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치어방류 등을 통한 내수면 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 잉어, 붕어, 다슬기 등 인공종묘 방류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여건 및 어종별 생태특성에 맞는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공산란장은 현재 52곳에서 2016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내수면 수산물의 안전성 및 소비촉진을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도입해 양식장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향상키로 했다. 이 양식장은 2013년부터 4년간 총 50곳을 만들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자원환경과장은 "제3차 내수면어업 발전 기본계획 기간중에 국비 1107억원을 투·융자하여 연간 내수면 수산물 생산 4만t, 생산액 5000억원, 어가소득 4800만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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