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입점 상가 선정, 상권·수요층 분석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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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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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근성 저하 우려되는 상가 피해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상가에 들어서는 주요 업종 중 하나인 병·의원의 입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에는 경기 불황에 개원 못지않게 폐원에 대한 불안감도 높기 때문에, 입지와 운영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선 개원 입지를 찾기 위해서는 수요층 분석에 신중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영업자를 위해 기본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놓아 예전보다 정보 습득은 수월한 편이다. 이를 통해 입지 주변에 대한 수요층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상가정보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때 상권의 규모도 측정해야 하는데, 직접 배후수요만 상대하는지 외부 수요층 유입이 가능한지에 따라 수요층의 범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비력 파악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집값을 살펴도 배후 수요층의 소비력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상권 결정 후에는 주차시설을 잘 갖췄는지 여부와 상가 내부가 쾌적한지 등 상가의 개별적 조건도 파악해야 한다.

광교신도시에서 에스비타운을 분양 중인 한 관계자는 “에스비타운은 163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이미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등이 입점계약을 맺었다”며 “역세권 입지와 1035가구 규모 상록자이 아파트 출입구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도로변에 위치해 가시성도 높다”고 전했다.

신도시의 경우 상가를 분양하는 업체가 내세우는 임대료나 기타 지원 조건에 대해 일정 부분 수용할 필요성도 있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설명했다.

신도시는 입지가 뛰어나도 길게는 1년여까지 수요층 형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어 이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겨울철은 오히려 개원입지와 관련한 세미나, 설명회등 정보의 장도 풍성한 시즌”이라며 “무엇보다 개원에 실제 필요한 입지정보는 직접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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