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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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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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안에 4개 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3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가 연말 안에 건물 등의 철거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루원시티는 그동안 철거가 늦어지면서 유령도시로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올 말에는 건물 등이 깨끗이 정리될 전망이다.

루원시티는 전체 7개 공구 중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5거리(211.212정거장)주변 등 1~3공구는 현재 50% 정도가 철거됐지만 도심 주변 등 4~7공구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진다는 우려를 낳아왔다.

루원시티 내 1만 5천여 세대의 이주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2010년 11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이후 주민이주를 촉구한 결과 12월말 현재 99.3%가 이주, 약 100여 세대가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철거공사도 탄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LH 자금사정으로 유보해왔던 이주정착금 지급, 법원의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 등이 이주촉진 및 철거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촉매 역할을 한 것이며, 2012년 잔여공구(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 발주로 전 구간 철거공사 확대 등 루원시티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루원시티 철거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착공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 (1~3공구) 착수했으며, 현재 시급한 LRT 구간 대부분이 철거 완료됐다.

2012년 초 나머지 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2012년 말까지 철거 완료토록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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