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에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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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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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이동통신 재판매(MVN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홈쇼핑 채널 CJ오쇼핑의 헬로 모바일 판매는 예상을 뛰어넘어 1만건이 넘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

이는 기존 휴대전화 판매때의 5000~6000건의 문의전화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CJ헬로비전은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MVNO 판매에 들어가면서 홈쇼핑을 통해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큰 관심을 보이자 고무된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갖고 싶은데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쇼핑을 통해 CJ헬로비전이 선보인 상품은 갤럭시S2로 흑색, 백색, 핑크색 3가지 종류의 색상이다.

36개월 약정으로 월3만7000원 요금제를 쓰면 따로 단말기 가격은 부과하지 않는 조건이다.

1만건이 넘는 문의전화에 대해 상담사는 2~3일내에 구체적인 판매 조건 등을 설명하고 실제 계약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존의 경우 문의전화의 절반 정도가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비전은 고객센터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상품 문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상담사가 연락을 해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회사는 KT의 이통통신망을 구매해 이를 재판매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대리점 운영이나 과다한 마케팅 비용을 별도로 투입하지 않으면서 요금을 낮춰 기간 이동통신사 요금의 20~50%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단말기 외 유심은 기간 이통사 수준의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절반 가격에 개통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2 외에 갤럭시 넥서스와 팬택의 베가 레이서, KT테크 타키 등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 허가가 나 있지 않아 3G 통신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이후 블랙리스트가 시행되면 고사양 단말을 낮은 요금제로 쓰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MVNO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사양 단말기는 일정 수준의 요금제 이상을 약정해야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매월 4만5000원 이상의 비싼 요금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매월 통화를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데서 벗어나 합리적인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면서 “컨텐츠 등을 접목한 픙부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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