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새해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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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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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유럽증시가 새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3.0%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49% 올라 6,166.57로 장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하긴 했으나 0.73% 오른 3,245.99로 끝났다.

전날 공휴일 휴장한 영국 FTSE 100 지수는 2.29% 뛴 5,699.91로 새해 첫 거래 마쳤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1.5% 오른 250.93를 기록, 지난해 8월3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러시아 증시가 3.78% 큰 폭으로 올랐다. 유로존 위험국인 이탈리아(1.29%), 스페인(0.16%), 포르투갈(1.56%) 등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증시가 상승했다.

올해 전세계 승용차·트럭의 판매가 6.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주들이 크게 올랐고, 주요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의 12월 제조업 지수가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오후장 들어 상승 탄력을 받았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라이트는 “미국의 경기 지표에 시장이 고무됐으며 강한 탄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바더 은행의 로버트 할버는 “시장의 초점이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것에 맞춰져 있다”며 “유럽 정치인들이 과제를 이행한다는 조건하에서 올해는 투자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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