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월별 인허가 추이. |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1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은 6만9605가구, 준공실적은 1만9009가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인허가 실적은 지난 2010년 2만529가구의 3배 이상, 준공실적은 2615가구 7배 이상 수준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3월부터 4273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같은해 11월 9931가구로 월별 최고점을 기록했다. 12월 인허가분을 합산하면 지난해 인허가 물량은 7만5000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6만248가구로 86.6%를 차지했고, 이어 단지형다세대 7232가구(10.4%), 단지형연립 2125가구(3.1%)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59% 수준인 4만986가구(서울 1만8565가구, 경기 1만7344가구, 인천 5077가구)가 인허가 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1만1988가구(17.2%), 제주 4312가구(6.2%), 대전 2651가구(3.8%) 등이었다.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원룸형주택과 일반주택의 1세대 복합허용, 세대수 제한 완화, 원룸형주택 1실 구획 허용 등 규제완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주택기금 대출금리를 3~6%에서 2%로 낮춘 것도 도움이 됐다.
도시형 생활주택 유형별 준공실적은 원룸형 1만6544가구, 단지형 연립·다세대 2465가구 등이었다.
준공된 지역은 주로 단독주택 밀집지역, 역세권, 대학가 등이어서 직장인이나 대학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또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설기간 6개월에서 1년으로 짧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입주물량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내 1~2인 수요가 많고 건설자금 지원이 연말로 연장돼 올해에도 공급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2~3인용, 공동생활 공간이 구비된 원룸형 등 다양한 규모, 유형의 주택 공급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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