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수출 호조로 흑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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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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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진 여파 대일 무역적자 개선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업종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소재·부품 수출은 2562억달러로 전년 대비 11.8% 늘었으며 수입은 1686억달러로 1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는 97억 달러 늘어난 876억 달러를 나타냈다.

지경부는 “지난해 소재·부품 산업의 수출, 수입, 흑자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무역 규모가 424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은 1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0% 증가한 반면 수입은 397억 달러로 4.2% 오르는 데 그치면서 무역적자가 227억 달러로 15억7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작년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제품 수입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한 반면 제1차금속(67.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이 22.6% 증가해 중국 위주의 수출 시장이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제품 수입은 454억 달러로 21.6% 증가한 데 비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882억 달러로 6.0% 늘어나는데 그쳐 흑자 규모가 30억 달러 줄었다.
올해 소재·부품 수출은 작년보다 10.2% 늘어난 2823억 달러, 수입은 11.0% 증가한 187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952억 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경부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되겠지만 자동차 등 주력산업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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