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2월 7879대를 포함, 연간 10만5037대가 신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12월에는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큰 폭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만3293대로 가장 많았다. MINI 4282대, 롤스로이스 27대를 더하면 BMW코리아는 역대 최대인 2만7602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벤츠 1만9534대, 마이바흐 8대 등 1만9542대를 판매 2만대에 육박하는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는 1만2538대(벤틀리 102대 포함), 아우디코리아 1만345대, 한국토요타는 도요타 5020대, 렉서스 4111대 등 9131대, 한국닛산은 닛산 3802대, 인피니티 2152대 등 5954대를 판매하며 각각 3~6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코리아는 4184대, 크라이슬러코리아 3316대, 혼다코리아 3153대, 푸조시트로엥코리아 2642대(시트로엥 6대 포함), 재규어드로버코리아 2399대, 볼보코리아 1480대,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포르쉐) 1301대, GM코리아(캐딜락) 752대, 스바루 664대를 각각 판매했다.
그 밖에 올 중순 파산한 MMSK(미쓰비시)의 판매량 34대도 전체 판매집계에 포함됐다.
수입 국가별로는 유럽이 74.1%로 압도적이었다. 일본(18.0%), 미국(7.9%)가 뒤따랐다. 배기량별로는 2.0ℓ 미만 중소형차가 42.2%로 가장 많았고, 2.0~3.0ℓ 32.6%, 3.0~4.0ℓ 20.4%, 4.0ℓ 이상 4.7%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 53.0%, 법인구매 47.0%로 반반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벤츠 E300. 올 한해 7019대가 판매됐다. 단 시리즈를 통합할 경우 2~3위를 차지한 BMW의 5시리즈가 가장 많았다. 디젤 모델인 520d(6211대)와 가솔린 모델 528i(5940대)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협회 전무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신차, 한EU FTA 등에 힘입어 수입차시장 개방 이래 최초로 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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