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위키피디아가 끝난 연례 기금 마련 행사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00만 달러(약 230억원)를 끌어모았다.
‘누구나 정보 작성에 참여하는 열린 백과사전’을 기치로 내건 위키피디아는 이용자의 기부금을 운영 재원으로 삼는다.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위키미디어 재단은 지난해 11월 모금을 시작해 초반부터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그의 아내에게서 기부금 50만 달러를 유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2003년 기금 조성이 시작된 이래 모금액은 해마다 늘고 있다.
수 가드너 위키미디어 재단 이사는 광고 대신 기부로 운영되는 위키피디아 식 수익 모델이 “훌륭히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15일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위키피디아는 현재 282개 언어로 2000만 건 이상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매달 4억 70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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