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한의협회장, 동의보감 개간본 전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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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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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1659년 발간된 ‘동의보감(東醫寶鑑)’ 개간본(開刊本) 전질(사진)을 협회에 기증했다고 4일 협회 측이 밝혔다.

기증된 개간본은 1613년 11월 초간본(훈련도감 활자본) 이후 발간된 가장 빠른 판본이며, 25권의 완질로 구성돼 사료적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의학 서적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전질을 대한한의사협회가 소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협회가 진행하는 소장품 기증 운동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은 1610년 8월 허준 선생이 완성한 후 한국에서 수 차례 간행됐다.

첫 번째 판본은 1613년 11월 훈련도감 활자본으로 현재 장서각(이왕가 구장본), 규장각(태백산 사고 내사본), 국립중앙도서관(오대산 사고 내사본) 등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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