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역전세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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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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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매실 및 광교 신도시 입주물량 쏟아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 수원 일대에 역전세가 우려되고 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 지구와 광교 신도시에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짐에 따라 세입자보다 전세주택이 많은 역전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원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전셋값이 0.51% 더 내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 전체 평균 전세 하락률에 비해서도 크게 내렸다.

원인은 지난해부터 광교신도시 새 아파트와 권선지구 재건축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잇따랐기 때문. 지난해 가을부터 올 2012년까지 입주를 앞둔 수원과 광교신도시 입주물량만도 1만 가구가 넘는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7월 입주가 시작돼 현재 전체 입주대상자 7666가구 중 51.7%인 4424가구가 입주한 상태. 올해 8370가구가 추가로 입주한다.

권선구 호매실동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1029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부터 수원 권선에서만 2024가구가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이같은 영향에 따라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의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입주를 시작한 권선자이e편한세상은 비수기까지 겹쳐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지 않다. 현재 82B㎡형 전세가격은 1억 7000만원~1억 9000만원 선으로 9월 입주 초기보다 15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

권선지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인근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간간히 이어져 오던 전세문의도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다세대가구 전세의 경우 반토막이 난 상태다.

수원 화성 구도심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역전세난이 심해졌다”며 “중개업소에 물어본 결과 최근 역전세난이 심해져 지금 현재 살고 있는 5500만원 전셋집을 3000만원에 내놓아도 나갈까말까라고 들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수원 일대가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원 일대 기존 아파트는 물론 입주를 시작하는 광교신도시 단지들도 신도시 인프라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시세보다 조정된 물건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며 “수원에서는 시세보다 싼 전세를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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