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 첫 이사회 비공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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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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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사회가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항의로 장소를 옮겨 비공개로 열렸다.

서울대는 4일 오후 6시 총장 공관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학생 20여명이 이사회 내용을 공개하라며 공관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치 상황이 빚어졌다.

학생들은 '법인화 법안 폐기하고 이사회를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교 청원경찰·교직원과 2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자발적으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도 일부 벌어졌다.

학교 측은 일부 이사들이 공관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이사회를 비공개 장소로 옮겨 2011년도 법인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이사회 운영규정 제정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도 법인회계는 올해 1~2월에 해당하는 단기 예산으로 기존의 일반회계와 기성회 회계가 통합된 것이다. 2012년도 법인회계는 오는 3월1일부터 적용된다.

법인 전환 이후 학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학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연천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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