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는 택시요금 인상 요청에 대한 타당성과 할증제 폐지의 당위성을 검증하는 용역을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택시업계가 최근 기본요금을 현행 2200원에서 3000원으로 800원(36.7%) 인상하고, m당 요금과 초당 요금을 각각 올려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검증용역을 거쳐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지역에 대한 할증요금 폐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KTX울산역 개통으로 시내∼울산역 택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계속 할증요금을 적용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자 이 구간 할증제 폐지를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도심에서 거리가 멀고 택시 이용객이 거의 없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도시와 군지역을 오가는 택시에 대해 할증제를 적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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