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위탁사업장 재해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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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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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에서 위탁사업장 재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광주시 자치구로부터 청소ㆍ생활폐기물 처리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장 10곳 가운데 6곳의 재해율이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1.2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이들 10개 사업장에서 재해로 말미암은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 수는 12명에 달했다.


35명이 근무하는 남구청의 S환경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해 8.57%로 재해율이 가장 높았다. 광산구청 D사(8.33%), 광산구청 H사(7.14%), 서구청 M사(3.13%), 광산구청 H사(2.90%), 서구청 H사(1.64%) 등의 순으로 같은 업종 재해율보다 높았다.


동구청의 광주미화와 남구청의 신궁산업, 광산구청의 송광미화 등은 재해율이 0%로 나타났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공공근로 관련 일터에서 지난해 15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재해율 0.83%에 달했다.


이는 2010년 재해자 50명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광주청 평균 재해율 0.62%를 웃도는 것이어서 공공기관의 재해 대책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광주 광산구 4명, 서구 2명, 남구 2명, 나주시 2명, 담양군 2명, 장성ㆍ영광ㆍ함평군 각 1명 등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광주청 관내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천68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명이 줄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56명으로 22명 늘어났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청소 업무의 특성상 육체노동을 많이 하고 차량 적재함에 타고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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