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연일 깜짝 이벤트로 쇄신을 외치지만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깜짝쇼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중요한 것은 무너진 서민 경제를 살리고 이명박 정권의 봇물 터지는 부정부패에 얼마나 단호한 입장을 취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에 대해 근본적인 국가경영에 대한 입장, 자신의 반대로 버핏세가 기형화된 데 대한 입장, 선관위 디도스 사이버테러,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에 대해 “건설회사 경영자 출신다운 기발한 발상이나 낡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짜장면 사무관, 기름 국장, 라면 국장을 두겠다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세계 10위권인데 30년 전 식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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