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교총학생회모임은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선언문을 통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선거권이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으로 훼손됐고 민주주의와 정의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국대학교총학생회모임은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국민대·건국대·중앙대·중부대·제주대·서경대·광운대·충북대·한성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디도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한다"며 "디도스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자 특검을 구성하고 연루된 정치인과 정치 조직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대와 고려대생들이, 지난 3일에는 카이스트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12개 대학 학생들이 잇따라 시국선언을 하는 등 전국 대학가에서 디도스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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