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무역항들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4041만t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는 3419만 3000t이었다. 경남도내 무역항의 물동량이 4000만t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하동항과 삼천포항은 1000만t 이상을 처리했고 옥포항, 고현항, 진해항, 통영항, 장승포항 순으로 처물동량이 많았다.
특히 옥포항, 고현항, 통영항 물동량은 조선기자재와 철재류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 전체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진해항의 경우 기계류와 철재류 등 수출입화물은 22%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42% 늘었다.
삼천포항은 기존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물동량에다 지난해 9월 건설된 2만t급 부두 준공으로 펄프와 철재류 등의 물동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경남도내 9개의 무역항 가운데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은 국가가, 진해항을 비롯한 7개는 2010년 3월부터 경남도가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도 통영항 다목적부두를 비롯해 도 관리 무역항의 항만인프라를 차질 없이 확충하고 항만이용자협의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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