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0대男 다리에 있던 90kg 종양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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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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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베트남 한 남성이 오른쪽 다리에 있던 90kg 종양을 제거했다.


5일 호찌민 소재 프랑스-베트남 합작병원인 FV 병원은 성명을 통해 응우옌 주이 하이(31)의 종양이 10시간의 수술을 통해 제거할 것이라면서 성공 확률은 50%라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희귀한 유전적 장애가 있는 하이 씨는 4살 때부터 종양이 있었다. 이는 악성 종양인 암은 아니다.


그는 17살 때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이 계속 자라는 바람에 이제는 걷고 자는 것조차 어렵다.


병원 측은 “이번 수술은 수술 도중이나 이후에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대수술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러한 위험에도 환자와 그 가족은 종양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 집도의는 미국의 매케이 매키넌 의사로 그는 2004년 루마니아 여성의 몸에 있던 80kg 종양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적이 있다.


매키너는 집도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2억 5000만동(약 1380만원)으로 추산되는 나머지 병원비도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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