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트라이커' 김정우, 전북 3년 계약…최강희 감독 이임식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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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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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정우. [사진 = 전북 현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번 FA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뼈트라이커' 김정우를 영입했다. 김정우와 전북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김정우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했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함께 갖췄다고 평가받는 김정우는 지난 시즌 상주 상무 소속으로 15골을 넣으며 '뼈트라이커'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빼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 김정우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96경기 출전에 32골, 14도움.

2011년 9월까지 상무에 소속돼 뛰던 김정우는 전역 이후로 원소속팀인 성남 일화에 복귀해 작년 시즌을 마무리했고, 자유계약선수(FA)의 자격을 얻자 전북 현대 구단을 선택했다.

전북으로 이적한 김정우는 5일 오후 1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브리핑룸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전북현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올시즌에도 전북 현대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북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정우의 입단식이 끝난 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의 이임식 겸 이흥실 감독대행의 취임식도 함께 치러졌다. 이 감독대행은 "최강희 감독 뒤를 이어 전북현대를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해도 전북현대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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