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선수 시절 아시아 수영계의 대표적인 자유형 스프린터로 유명세를 떨친 김민석(33)이 경영 국가대표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대한수영연맹은 김민석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경영분과위원회에서 3명의 후보를 추천 받아 4일 회의를 열고 김민석을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경영 국가대표팀은 안종택, 박성원, 배형근, 김민석, 이우신 등 5명의 코치가 지도한다.
지난 1995~2006년 경영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 코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50m에서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17위에 올랐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메달을 목에 거는 등 아시아 최고의 단거리 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시절 19개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 자유형 50m 한국 기록(22초55)을 세운 김민석은 은퇴 이후 고향인 부산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연맹은 김 코치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실무 능력을 살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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