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경기 지표 선방에도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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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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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02%) 떨어진 12,415.70로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6포인트(0.29%) 오른 1,281.06,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0포인트(0.81%) 상승한 2,669.86을 각각 기록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하락세를 면했다.

유럽에 보이는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은 계속됐다.

프랑스는 80억 유로에 가까운 장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발행금리가 상승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헝가리 포린트화는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요청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헝가리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럽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로화는 장중 한때 1.28달러까지 떨어졌다.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32만5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월의 20만4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17만8000명도 넘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이 발표한 직원 해고 규모는 4만1785명으로 최근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5000명 줄었다. 시장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 38만1000건보다 적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2.6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3.0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의 52.0보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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