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엑스코(EXCO)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사업체와 엑스코 직원 사이에 금품 등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6일 대구지검 특수부는 공사관련 업체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구엑스코 직원 A(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엑스코 확장 공사 당시 책임자 역할을 했던 A씨는 엑스코에 특정 시설물을 설치하는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엑스코 확장 공사가 2년 넘게 계속된 만큼 A씨뿐 아니라 다른 엑스코 직원들도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엑스코 확장 사업은 국비와 시비 등 89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5월 공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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