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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이젠 샥스핀 안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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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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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이젠 샥스핀 안팔아요"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에서 샥스핀을 팔지 않기로 했다.

6일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은 싱가포르에 약 230개의 점포를 둔 페어프라이스가 올해 1분기까지만 샥스핀 제품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페어프라이스의 대표는 자사가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몇 달 전부터 샥스핀 판매중단을 숙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어프라이스에 해산물 식품을 납품하는 한 업체의 직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논란의 글이 샥스핀 판매중단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직원은 지난해 11월 해당 납품업체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샥스핀 거래를 반대하는 환경론자 다이버들을 가리켜 "망할 다이버들"이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이 직원의 글을 비판하면서 해당 납품업체와 페어프라이스에 대한 불매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납품업체는 지난 4일까지 이런 글이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해당 직원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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