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2· SK텔레콤)가 2012시즌 미국PGA투어 개막전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27명의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6위로 가장 높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5타차 선두에 나섰고 재미교표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3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 길이7411야드)에서 열린 미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3타(70· 73)로 첫 날 단독 7위에서 공동 10위로 조금 물러났다. 선두와는 12타차다. 10위에는 최경주 외에 버바 왓슨(미국), 애런 배들레이(호주) 등 10명이 포진했다. 최경주는 2003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친 바 있다.
스트리커는 이날 코스레코드에 1타 뒤진 10언더파 63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131타로 웹 심슨(미국)에 5타 앞선 단독 1위다. 스트리커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쳤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10월 JT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미PGA투어 진출 7년만에 첫 승을 거둔 케빈 나는 시즌 첫 연속 이글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그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은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2온후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9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137타(73·64)로 선두에 6타 뒤진 단독 3위다. 그는 첫날 공동 1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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