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돈봉투, 디도스로 쇄신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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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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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 돈봉투’와 ‘디도스 사태’로 인해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런 일로 발목이 잡혀 우리의 쇄신을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제게 비대위원장을 맡긴 이유도 이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쇄신하라는 책임과 의무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재보선 참패, 디도스 사태에 이어 돈봉투 살포 의혹이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겹치며 당의 위기가 증폭되는데 따른 ‘정면돌파’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디도스 사건에 이어 돈봉투 의혹까지 제기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실망 안겨드리고 있다”며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태정치, 과거의 잘못된 정치관행과 단절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앞에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고 앞으로도 과거에 잘못된 부분이 나와도 다 털고 갈 것”이라며 “사과할 일 있으면 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 이뤄내서 국민 신임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계 각층의 새롭고 깨끗한 인재들을 영입해 소통의 장을 열로 한편으로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쇄신을 해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만 매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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