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중생 자살 관련 가해자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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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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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 여중생 자살과 관련 가해자들에게 영장이 신청됐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A군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상습폭행 등)로 B(14)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군은 A군을 상대로 8개월간 29차례 돈을 빼앗거나 때린 것 외에도 같은 학교 학생 9명을 상대로 201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36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 외에 A군을 폭행한 혐의로 다른 선배 1명과 동급생 1명 등 2명을 불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40분께 자신이 사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7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전날 오후 5시40분께 교사와 상담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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