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英 런던 고속철 사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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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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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영국의 런던~버밍햄 간 고속철 사업에 중국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9일 보도했다.

현재 영국은 170억 파운드를 투자, 런던에서 버밍햄을 연결하는 고속철 160㎞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고속철은 최고속력이 시속 400㎞에 이르며 완공되면 런던-버밍햄 간을 49분에 주파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영국의 이 고속철 건설 계획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작년 6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런던∼버밍엄간 고속철사업 입찰을 염두에 둔 듯 런던에 앞서 버밍엄부터 찾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지웨이(樓繼偉) 회장도 지난 해 11월28일자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영국 사회간접자본 지분참여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고속철의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해 말에는 자국 고속철 기술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시속 500㎞를 낼 수 있는 시험열차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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