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결혼 이주여성 해외운송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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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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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진형 기자) 전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중국 등 결혼 이주여성에게 해외 소포발송비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1,619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 고국에 情(정)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집중홍보에 나섰다.

시에서 지원되는 해외 운송 발송비는 결혼이주여성 1인당 5만원이며, 우체국에서는 전체 운송비의 15%를 할인 지원한다. 또한 1만원 상당의 라면·치약 등의 생필품도 지원된다.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총 1,619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1,699)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출신국가별로 결혼이주여성을 살펴보면 중국(865명)이 가장 많고 이어서 베트남(369명), 필리핀(122명), 일본(114명)순으로 주로 아시아 지역의 이주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이 사업은 다문화와 하나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우체국과 연계해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국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해외운송비 부담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이 친정의 가족(부모·형제자매)들에게 ‘한국의 정을 듬뿍 담은 선물’을 배송 할 수 있도록 해외 운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친정에 선물 보내기를 희망하는 이주여성은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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