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에 걸린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 병마를 이기고 결혼한다는 이야기다.
정려원은 여기서 철저히 계획을 세우는 똑순이 오송경 역을 맡았다. 딱부러지면서도 애교맞은 오송경은 남자친구인 강동주(엄태웅)을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정려원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준다. 정려원은 자신이 좋은 연기를 선보이게 된 것을 모두 엄태웅의 공으로 돌렸다.
정려원은 “선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인데, 너무 편했다. 영화촬영을 마치고 이래서 선배들과 연기를 하는 거구나 느꼈다”면서 “선배의 연기를 감히 평가하자면 96.7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배역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오송경과 정려원의 성격이 꼭 들어맞는다고 평가한 것.
정려원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오송경과 제가 성격이 비슷하다고 말하는데 그건 아니다. 저는 사실 강동주처럼 털털한 캐릭터다. 그래서 감독님께 배역의 성격을 바꿔달라고 조른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1월19일 구정에 맞춰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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