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차량폭탄 테러 최소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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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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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9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공격으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종교 행사차 이 곳을 찾은 아프가니스탄인 15명이 있다.

최소 1대의 차량 폭탄은 시아파 신도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 차량 폭탄은 시아파 거주지역인 알-샤압 내 경찰차 주변에서 터졌다.

이에 경찰관 3명과 시민 4명이 목숨을 잃고 19명이 다쳤다고 경찰 관계자 등이 전했다.

공격이 있기 30분 전에는 남서부 바그다드 한 시아파 사원 인근에서 차량 폭탄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현지 내무부 관계자 등이 밝혔다.

또 이날 오전에는 바그다드 남쪽 오와이리즈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 사고로 성지인 카르발라로 걸어가던 신도 1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부상했다.

이라크에서는 5일에도 시아파 신도들을 노린 공격으로 7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한 바 있다.

정부를 이끄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종파 갈등이 계속되는 공격의 원인으로는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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