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관광청 이브라힘 카릴 총괄국장 "한국 내 공격적 마케팅 강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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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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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카릴 이집트 관광청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국장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이브라힘 카릴(사진) 이집트정부관광청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국장이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해 1월 성공적인 이집트 혁명을 이뤄낸 지 어느덧 1년. 혁명의 여파로 1~11월까지 이집트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도 33% 정도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이 거의 80% 감소한 데 비하면 한국 시장은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릴 총괄국장도 “새 시대를 맞은 이집트인들의 '새로운 정신(New Spirit)'이 이집트 관광에 대한 매력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이집트를 가도 안전한가

"이집트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역사적인 국회의원 첫 선거를 잘 치러내 고무적인 분위기다. 해외관광객이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평화로운 여행이 되고 있다"

-혁명 이후 관광객 추이가 어떻게 달라졌나.

"한국 시장은 지난해 11월 한달 간 전년대비 33.2% 하락했고, 1~11월까지 전체적으로는 약 36% 정도가 감소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아 빠른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안영주 소장)가 여행사와 미디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작년 한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이러한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감사한다"

-동아시아(일본, 한국)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데, 지난해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

"일본인 방문객의 경우 11월 한달 간 전년대비 88%, 1~11월 전체 77% 정도 줄었다. 이집트 직항편이 운항을 중단했고 일본 지진 등 국내 사정도 여파를 준 것으로 본다. 호주와 중국인 관광객도 지난 1~11월 동안 각각 전년대비 48%, 53.9% 가량이 감소했다"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관광청의 2012년 계획은.

"올 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방침이다. B2B, B2C 전반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어떠한 종류의 '협력 프로모션(Joint promotion)'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팸투어도 진행할 것이며 지난해처럼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계속 할 방침이다"

-이집트 관광 시장이 100% 회복될 시기를 언제로 전망하는가.

"최근 총선이 평화롭게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집트 관광시장과 관광객은 올해 3월 정도면 모두 예년 수준으로 정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히 추천하는 겨울 관광지가 있다면.

"이집트는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비롯해 많은 역사 유적지가 있고, 홍해 지역은 훌륭한 리조트들이 많아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실제 작년 1월 혁명이 있던 도중에도 홍해와 시나이 지역에 있던 관광객들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갔을 정도로 이들 휴양지들은 전적으로 안전하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해달라.

"이집트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빠른 시일 내 100% 회복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올해 내로 대한항공의 인천-카이로 직항 취항이 필요하다. 편수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직항이 취항하면 한국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인들이 이집트에 와서 이집트인들의 친절함과 자유와 민주를 얻은 이집트의 새 시대를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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